Wikipedia는 연구자 타입에게 위험할 정도로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하나의 항목을 열었을 뿐인데, 링크를 따라가다 전혀 다른 시대와 분야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Wikipedia를 더 깊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파란 링크를 따라가기
Wikipedia의 진짜 재미는 본문보다 파란 링크에 있습니다.
궁금한 단어를 누르고, 또 거기서 궁금한 단어를 누르다 보면 지식이 가지처럼 뻗어 갑니다. 처음엔 "고래"를 읽다가 어느새 "심해 생태계"나 "포경의 역사"를 읽고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부터 보기
긴 항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 하지 말고 목차를 먼저 보세요.
관심 있는 절만 골라 읽어도 충분합니다. 연구자 타입은 목차만 봐도 "이 부분 더 궁금하다"는 감각이 옵니다.
참고문헌 확인하기
조금 더 깊게 가고 싶다면 문서 아래의 참고문헌과 외부 링크를 보세요.
Wikipedia는 출발점으로 좋지만, 더 정확한 정보는 원문 자료와 논문, 공식 문서에 있습니다. 궁금한 주제가 생기면 Google Scholar, RISS, DBpia로 이어 가면 좋습니다.
언어판 비교하기
한국어 문서와 영어 문서의 내용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주제를 다른 언어판으로 보면 관점과 정보량이 달라집니다.
영어가 부담스럽다면 번역 기능을 켜고 목차만 비교해도 재미있습니다.
랜덤 문서로 산책하기
목적 없이 지식을 만나고 싶다면 랜덤 문서 기능을 써 보세요. 전혀 관심 없던 주제에서 의외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 타입에게는 지식의 산책 같은 활동입니다.
주제별 탐색 루트 만들기
무작정 읽는 것도 좋지만, 테마를 정하면 더 깊어집니다.
- 사라진 도시
- 이상한 생물
- 미해결 사건
- 오래된 발명품
- 세계의 문자와 언어
테마를 정해 링크를 따라가면 나만의 미니 연구가 됩니다.
기록하며 읽기
재미있는 항목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메모해 두세요. Notion이나 Obsidian에 제목과 한 줄 감상을 남기면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가 됩니다.
나중에 다시 보면 생각지도 못한 연결이 보입니다.
Wikipedia는 시간을 뺏는 사이트이기도 하지만, 잘 쓰면 최고의 지식 놀이터입니다. 오늘은 궁금한 단어 하나를 검색하고, 파란 링크를 세 번만 따라가 보세요.